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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농사 방법

by 519kiki 2025. 3. 16.

최근 음식이 한 끼 식사가 아닌 건강식으로 인식이 되면서 들깨의 효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들기름에 들어 있는 알파-리놀렌산(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들깨를 재배하는 농가가 많이 늘어나고, 가격 역시 상승하여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급부상하고 있는 들깨를 누구나 쉽게 재배할 수 있는 들깨 농사 방법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병에-담긴-들기름-사진

 

1. 종실용과 잎들깨용은 품종이 다르다?

들깨는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씨를 볶아 가루를 내 양념(들깨 가루, 각종 탕 재료, 나물무침 등)으로 쓰거나 기름을 짜서 요리용으로 주로 이용합니다. 또 들깻잎은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어 깻잎쌈이나 장아찌 등의 음식을 만들어 먹고, 어린순은 나물용으로 먹고 있습니다. 들깨는 종실용과 잎들깨용으로 품종을 달리 선택 재배해야 합니다. 종실용은 9월 중순에 꽃이 피어 10월 중순에 수확이 가능하며, 품종에 따라서 9월 중순에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 있으므로 앞뒤에 심을 작물이나 용도에 따라서 선택해야 합니다. 들깨 품종은 용도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종실용 품종 재배지역 선택 시 포장 주위에 가로등이나 야간에 불빛이 비치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꽃이 피지 않고 영양생장만 계속하기 때문에 종실(열매)이 맺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적당하지 않습니다.

 

2. 파종 및 심는 요령은?

직파재배(땅에 바로 뿌리기)

들깨를 직파(땅에 바로 뿌리기)할 경우 파종 적기는 중북부지역은 6월 초순이며, 남부지역은 6월 중순까지 입니다. 파종 2주 전에 질소, 인산, 가리, 토양살충제 등을 포장 전면에 골고루 뿌린 후 경운 작업을 합니다. 심는 거리는 사람이 직파할 경우 이랑너비 50~60㎝에 주간거리 20~25㎝가 적당하고, 한 구멍에 5알 정도 심습니다. 파종량은 10a당 250~500g이 알맞습니다. 초기 발아(싹틈) 후에는 가장 건강한 1개체만 남기고 솎아줍니다. 들깨는 파종시기가 늦고 옮겨심기가 가능하므로 양파, 감자, 마늘, 보리 등의 작물과 앞뒤 재배가 가능합니다. 양파는 남부지역에서 가을재배로, 마늘은 중부지역에서 보통재배로 9월 하순~11월 상순에 파종되어 이듬해 6월 초순~7월 말에 수확합니다.

이식재배(옮겨심기)

이식(옮겨심기)재배에서는 직파재배에 비하여 육묘관리나 노동력이 소요되지만 앞뒤 작물재배와 관련하여 본포 재배시기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대파작물로서 적합합니다. 파종 시기는 6월 초순이며 25~30일 모를 길러서 본포에는 6월 중순경에 정식합니다. 솎음작업을 하여 건전한 모를 양성한 후 앞작물 수확시기에 맞추어 옮겨심기를 합니다. 이후의 관리는 직파재배와 같습니다. 파종간격은 50~60cm×20~25cm 간격으로 1개씩 심으면 됩니다.

 

3. 초기 입모와 잡초만 잡아준다면?

들깨재배 시 초기 입모(씨 세우기) 확보를 위해 파종 전후 토양의 수분을 충분하게 유지시켜 발아율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들깨 알이 작기 때문에 깊이 심으면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얕게 심고 흙으로 잘 덮어 주고,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토양수분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토양 속 해충이 어린잎을 가해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제해야 합니다. 재배기간 중 8월 중순에서 9월 초경 녹병이 많이 발생하여 수량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약제 방제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육 중기에 많이 발생하는 나방 유충과 성숙기에 많이 발생하는 노린재 방제도 실시하여야 합니다.

 

4. 싹이 튼 후 본답 관리요령은?

발아 직후(본엽 2~3매)부터 2~3회 정도 솎음작업을 하고 최종적으로 포기당 2~3개씩(잎들깨 재배시 1매) 남깁니다. 발아 직후 나방(담배거세미나방, 거세미나방, 검거세미나방)의 피해가 심하므로 포장을 잘 살펴보아 피해 초기에 빠르게 살충제를 살포해 줍니다. 또한 입고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입고병 전용약제를 2~3회 살포해줍니다. 잡초가 발생하여 우점하게 되면 생육이 저조하므로 화본과 선택성 제초제를 살포 해줍니다. 장마 시에는 역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배수로를 잘 정비하여 물이 잘 빠지도록 해줍니다. 장마가 끝난 후에는 녹병이 발생하면 생육 부진으로 수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예방하기 위해 약제를 살포 해줍니다. 생육중기에는 나방(잎말이나방, 파밤나방) 유충이 새순을 가해하고, 응애가 발생하여 그물을 치고 가해하므로 발생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숙기에는 북쪽애긴노린재가 발생하므로 포장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방제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잎들깨를 생산하고자 할 때 병해충이 발생하면 상품 가치가 전혀 없으므로 포장 보다 세심하게 확인하고 방제해야 합니다.

 

5. 수확은 언제 해야 할까요?

종실 들깨의 수확기는 줄기와 잎이 노랗게 변하고 줄기를 흔들면 종실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가 적기입니다. 종실의 경우 수확할 때 땅에 떨어지기 쉬우므로 흐린 날 아침이나 저녁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서로 기대어 세워 말린 다음 건조가 되면 탈곡기를 이용하여 탈곡하고 선별기를 사용하여 선별한 다음 충분히 말려서 저온 저장을 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