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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폭염, 사람도 동물도 작물도 모두 조심해야 해요!

by 519kiki 2025. 4. 6.

여름이 되면 날씨가 무척 덥죠? 이렇게 뜨거운 날씨를 '폭염'이라고 해요. 폭염이 계속되면 사람뿐 아니라 동물, 식물까지 힘들어지기 때문에 모두가 조심해야 해요. 특히 농촌에서는 일하시는 어르신들, 동물들, 그리고 농작물도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아주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답니다. 자, 여름철 폭염을 어떻게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볼까요?

1. 농사보다 사람이 먼저! 안전이 제일이에요

무엇보다 사람이 가장 중요해요. 아무리 중요한 일이 있어도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처럼 가장 더운 시간에는 농사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어르신은 더위에 더 약해서 무리하게 일하시면 큰일 날 수 있어요. 꼭 일을 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이 준비해주세요:

  • 아이스팩이나 시원한 물, 모자를 준비해요.
  • 그늘막이 있는 곳에서 쉬엄쉬엄 일해요.
  • 혼자 일하지 말고, 누군가와 같이 일하면 더 안전해요.
  • 한 시간에 10~15분씩 자주 쉬어요.
  • 시원한 물은 자주, 천천히 마셔야 해요.

무엇보다 덥다고 참지 말고, 조금이라도 어지럽거나 힘들면 바로 그늘에서 쉬어야 해요.

2. 비닐하우스와 시설물도 시원하게 만들어야 해요

비닐하우스나 축사처럼 닫혀 있는 곳은 더워지기 쉬워요. 그래서 바람이 잘 통하도록 창문을 열고, 선풍기나 팬을 켜서 안쪽 공기를 바꿔줘야 해요.

천장에 물을 뿌리는 장치를 설치하면 햇빛의 열기를 줄일 수 있어요. 차광막(햇빛을 가리는 천)도 설치하면 더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3. 열사병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시 누군가가 너무 더위에 지쳐 쓰러졌다면, 이렇게 도와주세요:

  • 의식(정신)이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바로 119에 전화해요.
  • 정신이 있으면 시원한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마시게 해요.
  • 목이나 겨드랑이에 시원한 물병이나 선풍기를 대줘서 체온을 낮춰요.

4. 작물들도 더위에 약해요! 농작물 관리법

농작물도 더위 때문에 힘들어지면 잘 자라지 못하거나 병이 생기기도 해요.

▶ 벼(논에 심는 쌀나무)

  • 날씨가 너무 덥고 해가 강할 때는 논에 물을 흘러넘치게 해서 벼를 식혀줘요.
  • 벼가 꽃을 피우기 시작할 때는 아주 민감한 시기예요. 이때는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꼭 관리해야 해요.
  • 벼 줄기 아래에 잎집무늬마름병이라는 병이 생길 수 있어요. 병든 줄기가 20% 이상이면 약을 뿌려야 해요.

▶ 고추

  • 고추밭은 흙이 마르지 않게 물을 자주 조금씩 줘야 해요.
  • 고추 잎이 힘이 없을 때는 비료를 물에 타서 잎에 뿌려주는 엽면시비를 해요.

▶ 배추, 무

  • 하우스 재배는 창문을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해요.
  • 매년 병이 생기는 곳은 **돌려짓기(다른 작물을 심는 것)**를 해요.
  • 잎마름병이나 모자이크바이러스 같은 병이 생기지 않도록 약도 뿌리고, 진딧물도 막아야 해요.

▶ 고구마, 참깨, 땅콩 같은 밭작물

  • 고온일 때는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서 땅을 시원하게 해줘요.
  • 병이 생기지 않도록 약도 주기적으로 뿌려요.
  • 예를 들면, 고구마에는 흰밤나방, 참깨에는 잎마름병, 땅콩에는 갈색무늬병 같은 병이 잘 생겨요.

5. 과일나무도 햇볕에 데일 수 있어요!

과수나무(사과, 배 등)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열매나 잎이 햇볕에 데이는 피해가 생겨요. 또 밤에도 더우면 당도가 떨어지고 꽃눈이 잘 안 생기기도 해요.

  • 낮 기온이 31도 이상이 되면, 열매에 미세한 물을 뿌리는 장치를 작동해요. 5분 뿌리고, 1분 멈추는 식으로 해요.
  • 물은 자주, 짧게 주는 게 좋아요.
  • 잡초는 짧게 잘라서 물이 뺏기지 않도록 해요.
  • 햇볕이 너무 강할 땐 가지 방향을 바꾸거나 덮어줘서 열매가 안 데이게 해요.

6. 동물들도 더위를 많이 타요! 가축 관리법

소, 돼지, 닭 같은 가축도 더운 날씨에 약해요. 다음처럼 관리해 주세요.

▶ 가축이 견딜 수 있는 온도는?

동물적당한 온도견딜 수 있는 최고 온도
10~20℃ 30℃
돼지 15~25℃ 27℃
16~24℃ 30℃
  • 온도가 너무 높으면 밥도 잘 안 먹고, 병이 생기거나 심하면 죽을 수도 있어요.
  • 소는 더울 때 물을 몸에 뿌려주고, 아침이나 저녁에만 방목(밖에 내보내기)해요.
  • 돼지가 열사병이 생기면 해열제를 주고, 시원한 물을 뿌려줘요.

▶ 축사 관리

  • 그늘막, 선풍기,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서 시원하게 해요.
  • 축사 안은 자주 청소하고, 바람이 잘 통하게 해줘요.

▶ 사료 관리

  • 더운 날씨엔 사료가 상하기 쉬워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요.
  • 사료통도 깨끗하게 청소하고, 조금씩 자주 먹여야 해요.
  •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주고, 소금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준비해요.

마무리

여름 폭염은 사람도 힘들고, 동물과 식물도 모두 지치게 해요. 하지만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똑똑하게 대처한다면 무사히 더위를 이겨낼 수 있어요.

  • 가장 더운 시간엔 사람이 쉬는 게 우선!
  • 작물과 가축은 시원한 물과 바람, 그리고 꼼꼼한 관리가 필요해요.
  • 조금만 주의하면 병도 막고, 수확도 풍성하게 할 수 있어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농촌에서는 지혜롭고 안전한 여름 나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