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에는 따뜻한 날씨 덕분에 산과 들에서 뛰어노는 것이 정말 즐겁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진드기입니다! 진드기는 아주 작은 벌레지만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달라붙어 피를 빨고, 심하면 위험한 병을 옮길 수도 있어요. 오늘은 진드기가 어떤 벌레인지, 진드기에 물리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그리고 물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쉽게 알려드릴게요.
1. 진드기는 어떤 벌레일까요?
진드기는 풀숲이나 나무 그늘, 낙엽이 쌓인 곳 등에 숨어 있다가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가면 몸에 붙어요.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피부에 달라붙을 수도 있어요.
진드기는 단순히 가렵게만 하는 벌레가 아니에요. 어떤 진드기들은 쯔쯔가무시증이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같은 병을 옮길 수도 있어요.
2. 진드기에 물리면 어떤 병이 생길까요?
(1) 쯔쯔가무시증
- 진드기에 물리고 10일 정도 지나면 갑자기 열이 나고 온몸이 쑤셔요.
- 진드기가 문 자리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길 수도 있어요.
- 머리가 아프고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좋아지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오래 아플 수 있어요.
(2)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 진드기에 물리고 5~14일 후에 *고열(38℃ 이상)*이 나고 피곤해져요.
- 배가 아프고, 구토나 설사를 할 수도 있어요.
- 심한 경우 출혈이 생길 수도 있어요.
- 이 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해요!
3.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야외에 나가기 전에!
진드기는 피부가 드러난 곳에 쉽게 붙을 수 있어요. 그래서 야외에 나가기 전에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준비하면 좋아요.
✅ 긴소매 옷과 긴바지를 입어요.
✅ 소매와 바지 끝을 양말 안으로 넣어요.
✅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면 더 좋아요.
✅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서 진드기가 달라붙지 않도록 해요.
(2) 야외에서 활동할 때!
풀숲이나 나무가 많은 곳에서는 조심해야 해요.
✅ 풀밭이나 나뭇잎 위에 그냥 앉지 말고 돗자리를 깔아요.
✅ 풀숲이나 나무가 많은 곳에서는 뛰어다니지 않아요.
✅ 등산로를 벗어나서 길이 없는 곳으로 가지 않아요.
✅ 풀숲에서 옷을 벗어두거나 용변을 보지 않아요.
(3) 집에 돌아온 후!
진드기는 옷이나 몸에 붙어서 따라올 수 있어요. 그래서 집에 돌아오면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요.
✅ 옷을 바로 벗어서 털어내고 세탁해요.
✅ 신발도 깨끗하게 털어요.
✅ 샤워하면서 몸 구석구석을 씻어요.
✅ 특히 머리카락, 귀 뒤, 겨드랑이, 배꼽, 무릎 뒤, 사타구니 등을 잘 살펴봐요.
4. 진드기에 물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절대 손으로 억지로 떼지 마세요!
진드기를 그냥 떼어내면 머리 부분이 피부에 남아서 더 위험할 수 있어요.
✅ 어른에게 바로 이야기하세요!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세요.
✅ 병원에 가서 치료받으세요!
의사 선생님이 진드기를 안전하게 제거해 주고 필요한 치료를 해줄 거예요.
5. 진드기에 물린 후 이상한 증상이 생기면?
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에 열이 나거나 몸이 아프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해요!
🔴 갑자기 열이 나고 춥거나 떨려요.
🔴 머리가 아프고 온몸이 쑤셔요.
🔴 배가 아프고 구토나 설사가 나요.
🔴 진드기에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겼어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절대 참고 기다리지 말고 부모님과 함께 병원에 가세요!
6. 진드기 예방을 위한 간단한 실천 방법!
🔵 야외활동 전: 긴 옷, 모자, 장갑 착용 & 진드기 기피제 사용
🟢 야외활동 중: 풀밭에 앉지 않기, 길에서 벗어나지 않기
🟡 야외활동 후: 옷 세탁, 샤워 후 진드기 확인, 이상 증상 시 병원 방문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어요!
진드기는 아주 작은 벌레지만 위험한 병을 옮길 수 있어요. 하지만 올바르게 예방하면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어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건강한 야외활동을 즐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