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외출하기보다는 실내에서의 활동이 많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가장 생각나는 국민 대표 간식이 바로 고구마입니다. 고구마는 추운 겨울철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건강도 챙겨 주는 국민 건강 간식입니다. 국내에서 최근 개발한 고구마는 가공 특성이 좋아 가공업체 등에서 상품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맛 좋고 몸에도 좋은 고구마의 우수한 건강 기능성을 알리고, 다양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고구마 효능
고구마는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식이섬유 등 건강기능 성분이 풍부해 겨울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대표 식품입니다.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과 주황색 고구마에 많이 들어 있고 시력을 보호한다고 알려진 베타카로틴은 찌거나 굽는 등 열을 가해도 크게 줄어들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답니다.
구워 먹는 고구마
가정에서 손쉽게 찌거나 구워 먹는 고구마는 조리법에 따라 약간의 식감과 당도 차이를 보입니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고구마 종류 중 호감미, 진율미, 단자미 품종을 대상으로 찌거나 구웠을 때 당도 변화를 살펴본 결과, 찐 것보다 구웠을 때 당도가 더 높아져 단맛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조리방법: 찌기(105℃ 50분), 굽기1(에어프라이어, 200℃ 60분), 굽기2(에어프라이어, 200℃ 60분, 물 추가)
2. 식미: 찐고구마 식미 0점 기준, 매우 불량(-3), 불량(-2), 약간 불량(-1), 찐고구마와 비슷(0), 약간 좋음(1), 좋음(2), 매우 좋음(3)
3. 단맛: 찐고구마 식미 0점 기준, 매우 불량(-3), 불량(-2), 약간불량(-1), 찐고구마와 비슷(0), 약간 좋음(1), 좋음(2), 매우 좋음(3)
4. 육질: 매우 부드러움(-3), 부드러움(-2), 약간 부드러움(-1), 중간(부드럽지도 퍽퍽하지도 않음)(0), 약간 퍽퍽함(1), 퍽퍽함(2), 매우 퍽퍽함(3)
5. 브릭스 당도계를 이용하여 측정함
6. 물성 측정기를 이용하여 육질의 단단한 정도를 측정함(수치가 높을수록 단단함)
고구마의 다양한 식용법
찐 고구마는 110℃ 찜기에서 40분 동안 찝니다. 군고구마는 200℃의 에어프라어에서 60분간 구웠습니다. 고구마 양에 따라 굽는 시간, 찌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가정에서는 일반적으로 40분이면 알맞게 익습니다. 에어프라어 대신 프라이팬에 약간의 물을 붓고 종이호일을 깐 뒤 고구마를 넣어 앞뒤로 익히면 군고구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추가하면 됩니다. 고구마는 활용 방법에 따라 분말, 말랭이, 앙금, 음료, 막걸리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개발, 판매되고 있습니다. 최근 커피 전문점에서 많이 판매하고 인기가 좋은 고구마라떼는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고구마 1개를 부드러운 스펀지로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삶아냅니다. 우유나 두유 약 250ml를 중탕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웁니다. 식힌 고구마는 껍질을 벗긴 다음 주먹 크기로 잘라 믹서기에 넣고 적당량의 꿀(설탕)과 우유를 더해 곱게 갈아주면 됩니다.
색깔 고구마 맛탕은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간식으로 매우 좋습니다. 고구마를 2cm가량 깍둑썰기로 자른 뒤 찬물에 30여 분 담가 전분을 제거한 다음 중불(180℃)에 7분 정도 튀깁니다. 해바라기씨유 1큰술과 조청을 섞어 만든 시럽에 고구마를 버무려 주면 맛있는 맛탕이 완성됩니다.
고구마는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는 찔 때보다 구웠을 때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도 높아 구워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겨울철 생고구마로 보관할 때는 11℃∼16℃가 좋습니다. 10℃ 이하에서는 냉해로 썩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